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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빈민 '골드러시'…댐 붕괴사고로 드러난 금

    2016.06.22, 10:55    Elias    V.119228   R.0   


    【벤토 로드리게스 = 신화/뉴시스】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헤라이스 주 벤토 로드리게스에서 5일(현지시간) 광산지역 댐이 붕괴되면서 일대가 물과 진흙에 잠긴 모습을 주민들이 고지대에서 바라보고 있다. 2015.11.06 

     

    댐 붕괴사고 피해주민, 불행 중 다행 금 채취로 연명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미나스 헤라이스 주(州)의 한 빈민촌에 '골드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철광산 댐 붕괴사고로 땅속에 묻혀있던 금가루가 드러나 생계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이 앞다퉈 사금(沙金) 캐기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헤라이스 주의 광산도시였던 마리아나에서 발생한 댐 붕괴 사고는 19명의 사망자를 내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인근 마을을 휩쓸었고 브라질 남동부 2개 주에 걸쳐 식수원인 수백 마일의 강물이 오염됐다.

     

    수천 명 지역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직업과 집을 잃었고, 이미 극심한 경기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게다가 붕괴한 댐을 소유한 사마르코가 3000명의 인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해 지역 주민의 실업난은 더욱 심화됐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마을을 휩쓴 댐 붕괴 재앙은 땅속 깊이 묻혀있던 금을 표면으로 끌어올려 주민들이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마리나라 대학의 헤르나니 리마 교수는 "댐 붕괴 사고 당시에 흘러나온 엄청난 양의 흙이 광산업체들의 준설 활동과 같이 강바닥을 파고 들어가 금을 표면에 드러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리나라 헌병대에 따르면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사금 캐기에 나서면서 불법 채굴 활동에 대한 항의가 댐 붕괴 사고 이전에 비해 3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나라는 과거 19세기까지만 해도 대규모 골드러시로 활발한 상업 활동이 이뤄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당시 기술로 채굴할 수 있던 금이 모두 소진되자 마리나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로 전락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수준의 금 소득만으로 주민들이 '대박'을 건졌다고 할 수는 없다. 대형 전동채굴장비를 소유한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주민은 사금을 채취하는 것만으로는 하루하루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는 정도다.

     

    마리나라 주민인 아드리아너(55)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마약에 손을 대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금가루라도 캐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데이비슨 고메즈(49)는 "직업을 찾으려고 했지만 현재 경제 상황에서는 불가능했다"며 "할 수 없이 금이라도 채취해서 연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들도 주민들의 불법 채굴 활동을 눈감아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값이 21%나 급등해 온스당 1315.71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주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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